민선군수 능력, 개혁성, 추진력 강한 군수
지압재정증대방안 역점과제, 능력중요
1994-12-10 보은신문
민선자치단체장의 당공천과 관련 공천유무와의 상관이 없다고 응답, 당동천은 선거에 별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인물 본위로 민선군수를 선택할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보은신문이 창간 5주년을 앞두고 군내주민 3백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따른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선군수를 선출 직선 군수가 행정 수반이 되는 내년도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서는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소신 있는 행정을 펼쳐 지역 발전을 앞당길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를 갖고 있으며, 역점을 두어야 할 분야는 지방재정 수입원 개발로 재정자립도를 높여야 한다고 응답 주민들은 무엇보다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 있는 군수 선출이 지방자치시대를 맞는 선결요건으로 손꼽고 있다.
보은군민들은 민선군수감으로 기본적으로 능력과 인품을 갖추고 그동안 지역발전에 공이 있고 앞으로도 그럴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대가 바뀌어 구시대 인물은 안되고 젊으면서 개혁성과 참신성이 있어야 하고 "실무는 부군수를 정점으로 과장들이 하므로 행정경험도 중요하지만 지역현안에 대한 추진력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으며 "능력과 인품이 있으면 되지 출신 지역은 중요하지 않다"는 사람은 "보은 출신이거나 보은소재 학교를 마친 지역 연고자이어야 한다"는 사람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나타나 무엇보다 보은군민들은 민선 군수의 능력을 중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으로 예고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지방자치제의 꽃이며 초미의 관심사인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군수)에 보은주민들은 현재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민선군수가 지역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주기를 바라며 또 어떤 인물을 보은군수로 선택할 것인가?
본지는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앞두고 또, 창간 5주년 사업으로 지난 10월부터 두달간 보은군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따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보은군내 생활권자를 성별, 연령별, 직업별, 거주지별로 무작위 추출, 직접 면접방식으로 실시되었다.
이 설문조사에 응한 사람은 총 3백33명이며 전체 응답자의 성별, 연령별, 직업별, 읍면별 분포는 <표1>과 같다. 조사내용은 군수로 적합한 인물, 선택기준, 변화 등에 대한 생각을 묻은 5항목 9문항이었다. <편집자주>
선거 6개월여 현재 출마자 압축-벌써 물밑운동 반증
이번 설문조사가 실시된 시기는 당초 본지가 창간 4주년 특집호(94년 1월8일 193호)에 거재했던 군수출마 거론예상자 16명 중 현재 5-6명선으로 압축되어 있는 시점이었다.
이 설문조사에서 "현재 보은군에서 거론되고 있는 군수 선거 출마 예상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후보자를 거론하기엔 아직 너무 이르다고 41.7%인 1백39명이 응답 아직도 출마예상자에 대해 조심스런 거론을 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반편, 총응답자의 25.5%(85명)가 '적당한 인물이 있다'고 답변하고 '뽑을만한 사람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12%(40명)나 있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움직임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밀밑에서 시작되었음을 반증해 주고 있고 특히 면별로 볼 때 적당한 인물이 있다는 답변이 몇몇 특정면에서 많이 나와 한 후보자를 이미 선택 결정한 것을 보인다.
또 선택하기 어렵다가 69명으로 20.7% 뽑을만한 사람이 없다가 40명으로 12%가 응답했는데 이는 지역이 좁다보니 거론자의 인물상과 행로에 대해 상세히 알기 때문에 뽑을만한 사람이 없어 새로운 인물을 원하거나 거론자와의 인과관계로 선택하기가 어렵다고 답변한 것이 상당수인 것을 분석된다.
민선군수는 능력, 개혁성, 추진력 갖추어야
직선 군수의 선택 기준은 "능력과 인품"을 꼽은 것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268명, 80.4%) "귀하는 직선 군수로 어떤 인물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는 질문에 능력과 인품면에서 '과거에도 지역발전에 공이 있고 앞으로도 그럴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과 '일은 실무자들이 하므로 인품과 도덕성이 있어 군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인물'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은 64.5%인 2백15명이 꼽았다.
세대와 이미지 면에서 나이가 지긋하고(50세 기준) 경험이 많은 기성세대보다는(117명, 35.1%) 시대가 바뀌니 만큼 구세대 인물은 안되고 젊으면서 개혁성과 참신성(169명, 50.7%)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처럼 개혁성과 참신성을 중요시 하다보니 행정경험(98평, 29.4%)보다는 실무는 부군수를 정점으로 과장들이 하므로 행정경험도 중요하지만 지역현안에 대한 추진력이 중요하다(200명, 60%)는 견해가 큰 비중을 차지해 능력 있는 젊은 군수와 개혁성과 참신성을 갖고, 지역현안에 대한 강력한 추진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그러나 여기에서 공무원들은 행정경험과 지역연한에 대한 추진력을 같은 비율로(각46%) 응답한 반면 농민들은 행정경험보다는 지역현안에 대한 추진력(65. 4%)을 중요시했다.
능력만이 있으면 보은 출신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지역 연고성의 비중을 묻는 사항에 대해서는 '보은출신이거나 보은소재 학교를 마친 지역 연고자이어야 한다'가 110명에 33%가 응답한 반면 '능력과 인품이 있으면 되지 출신지역은 중요하지 않다'는 대답이 169명인 50.7%가 응답, 선거엔 출신지가 큰 작용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더욱이 이는 군민들이 지역출신만을 고집하는 보수성과 탈피, 능력 있는 민선군수를 선출 강력한 추진력으로 낙후된 지역을 먼저 발전시켜야 한다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당공천여부에 대해서는 공천유뮤와는 상관없다고 63.3%가 응답 당공천과 관련해 선거에 끼칠 변수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신행정으로 지역 발전
보은군민들은 직선 군수가 행정수반이 되면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소신 있는 행정을 펼쳐 지역발전을 앞당길 것으로(57. 3%) 응답한 반면 '여론을 의식해 소신 있는 추지이 어렵고 지방의회와의 마찰 등으로 혼란과 지역발전에 후퇴만을 가져올 것'이라는 답변은 16. 5%만이 응답,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른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선군수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길 바라는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지방재정 수입원의 개발로 재정자립도를 높힌다'가 42.3% '공개행정과 예측가능한 행정' 21.3%, '도로건설, 경지정리 등 지역기간 시설 및 개발 사업의 활발한 추진'이 20.7%, '문화, 교육시설 확대 등 생활환경의 개선'이 14.4%의 견해를 나타냈다.
여기서 공무원들은 지방재정수입원의 개발로 재정자립도를 높이는데 중점을(53. 7%)둔 반면 농민들은 공개행정과 예측가능한 행정(35.7%), 재정자립도(31.8%)로 건설 경지정리 등 지역기간시설 및 개발사업의 활발한 추진(21.2%)을 높은 비중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