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투원반 박경희 금메달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제치고 47m86기록
1994-11-05 송진선
그래서 체육 관계자는 물론 선수들도 놀라워했으며 보은 군민들도 보은의 자부심을 세워줬다며 박 선수를 격려했다. 경기가 있던 날 컨디션이 크게 좋은 것도 아니고 평소와 마찬가지였는데 부모님의 많은 격려가 힘이 되었다는 박경희 선수는 "다행히 부모님께 메달을 바칠 수가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서 태극마크를 달고 외국선수들과도 겨뤄보고 싶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투원반 종목의 충북대표선수를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계속해온 박선수는 그동안 전국체전에서는 92년 1위, 93년 2위, 그리고 이번에 다시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벌어진 종별 선수권, 대학선수권 등 각종 대회에서 1위를 휩쓴 바 있다. 현재 한국체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박경희 선수는 박성복씨와 임헌순씨의 2남녀 중 막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