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교 새 교량 건설, 보수 시급
교량 노화되고 차량하중 견디기 어려워
1994-10-22 보은신문
새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동네주민들이 동원돼 건설한 새마을교인 사여교(마로면 사여리)는 폭4m, 길이 60m로 지난 72년도에 준공하였는데 다리난간이 없는데다 바닥이 패이고 천근이 드러나는 등 교량이 노후되어 붕괴 위험 마져 도사리고 있는 다리로 지적되었고 실재, 이 다리에서는 지난해 다리난간이 없어 등교하던 학생이 추락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 하기도 했었다.
이에 본보가 지난해 10월 184호에 사여교의 난간설치 등 교량보수가 시급함을 지적, 교량보수가 이루어지기도 했었다. 이와 같이 사여교처럼 건설된 대부분의 새마을교는 60-70년대에 시공한 것 등 건설된지 10년 이상인 다리가 대부분인데다 새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시공한 것이라서 마을주민들이 동원 동네사업으로 시공된 교량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교량이 노후되거나 설계하중이 현재의 통행하중을 견디지 못하는 등 교량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새마을교는 건설 당시 지금과 같은 교통량 등을 예측하지 못하고 시공한 다리라서 농산물유통 차량등 대형차량들이 운행할 시는 하중을 견디지 못해 사고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또 사여교 외에도 보은읍 누청교와 풍취교, 회북면 송평교 등이 70년대 초에 준공한 것을 교량폭이 좁거나 설계하중이 가볍고 교량이 노후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실제, 풍취교에는 새마을교로 5t 이상 차량은 통행치 못하도록 사고위험경고판을 세워놓기도 했으며 보은읍 교대와 교각이 노후되어 새로 교량을 시설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 걸설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의 새마을교와 같은 교량은 15t 차량이 적재했을 경우 중량이 25t이 넘는데 이런 차량들이 새마을교를 운행했을 경우 성수대교와 같은 붕괴위험도 생각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새마을교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내의 군도 지방도 도시계획도 새마을도로에 있는 교량은 총 271개로 이중 새마을도로의 새마을교는 205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군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관내교량 271개소에 대해 교량위험 상태, 교대 교각 쇄골상태, 상판균열상태, 난간손상여부, 고자장치 손상 및 작동여부 등에 대한 중점 점검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