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량 증가 사용연한 단축

보은쓰레기위생처리장 관리소홀, 분리수거 시키지 않아

1994-10-22     보은신문
각지에서 선진견학을 오는 등 전국 제일의 쓰레기위생처리장으로 알려진 보은 통합쓰레기 위생처리장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매립량을 배가 시키고 있다, 충분히 소각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임에도 분리가 안되어 소각시키지 않은 채 그래도 매립되고 있는 실정으로 쓰레기장 사용연한을 단축시키고 있다.

보은읍 관내 생활쓰레기가 주민들의 인식부족으로 아직까지도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데다 특히 농공단지의 생활쓰레기 중산업용쓰레기(특정폐기물은 아님)까지 섞여 들어오는가 하면 생활쓰레기마져 분리수거가 안되어 포대에 담은 채 그대로 매립시키고 있다.

실제 이들 쓰레기 포대를 풀어본 결과 분리만 했다면 대부분 소각할 수 있는 쓰레기가 들어있음에도 이것이 그대로 매립되고 있어 쓰레기장 사용연한을 단축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더구나 농공단지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들은 당초 보은쓰레기위생처리장에서 수거하지 않겠다는 용암리 주민들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라서 주민들이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농공단지관계자는 "그동안 산업과정에서 나오는 쓰레기가 간혹 일부 섞였었지만 차후는 그런일이 없도록 하고 생활쓰레기도 철저히 분리토록 강력히 당부하겠다"고 밝혔고 군관계자는 "위생처리장의 관리가 제대로 안돼었다"며 매립량 이 는것은 시인하고 "차우관리에 철저를 가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주민들의 관심있는 촉구가 요망되고 있다.

한편 보은쓰레기위생처리장에서는 하루 평균 18∼20톤을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