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분교 본교화 시켜야 여론
법주, 북암, 삼가 3개 분교 통합해
1994-10-01 보은신문
이에 주민들은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58회) 지리적으로도 중간 위치에 있는 법주분교를 본교로 승격시키고 북암, 삼가분교의 학생들은 통학버스를 운행토록 해 더 이상 학생들의 외지 유출이나 이농을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이들 3개교가 분교로 격하되면서 복식수업 등으로 학생수업이 부실해질 것을 우려하는 학부형들이 보은읍 삼산초등학교나 심지어는 청주, 대전 등지로 전학을 시켜 교육을 시키는 사례가 빈번해져 분교를 갈수록 학생수가 줄어 폐교를 앞당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학부형들은 어차피 보은읍이나 외지로 유학을 가 하숙이나 자취를 하거나 먼거리를 통학하고 있어 불편과 교육상의 문제를 겪느니 법주분교를 본교화시켜 정상수업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통학버스를 운행 자녀들을 부모 밑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아울러 통학버스 운행으로 속리중학교 학생들까지도 이용할 수 있어 통학 불편으로 보은읍 소재 중학교나 외질 진학하고 있는 학생들을 유입할 수 있으며 법주분교의 분교화로 유아원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법주분교의 본교화 추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북암분교의 학생수가 50명 법주분교가 36명 삼가 분교가 28명으로 현재로서 북암분교으 학생수가 가장 많지만 오는 2001년까지의 예상취학아동수를 추산 해보면 북암이 14명, 법주가 36명, 삼가가 16명으로 얼마 안가서 폐교가 될 위기에 처해 있는 것.
따라서 법주분교를 본교로 격상시키고 통학버스를 운행하다 보면 속리중학생이나 유아원생까지 이용할 수 있어 편의를 도울 수 있고 독립학교로 승격됨으로 해서 예산배정이 증가 교육기자채가 풍부한 양질의 교육수혜와 유아원이나 급식학교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주민들은 예견하고 있다.
또한 분교로서 복식수업 등의 폐해를 막을 수 있고 무엇보다 자녀교육을 위한 이농을 줄일 수 있어 지역발전의 요체인 단체형성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주민들 사이의 주요 관심살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북암, 법주, 삼가 3개 분교 통합문제가 학부형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주요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분교 통폐합에 따른 교육적인 측면에 덧붙여 지역 발전까지도 맞물려 있기 때문에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