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판 보은군지 발행
2년여 걸쳐 1천8백27쪽 상·하권으로
1994-09-17 곽주희
기존의 군지를 바탕으로 새로 발굴되고 재조명된 고장의 문화와 사료, 변천된 군정의 발자취를 묶어 새로운 체제로 편집되었다. 신보은군지는 지리, 역사, 행정, 사법·치안, 정치, 산업, 교육, 문화·체육, 종교, 민속고전, 명승, 성씨·인물, 주요기관 및 단체 등 13편으로 나누어 과거 우리지역에서 만들어진 각종 향토지와 수집된 자료를 참고로 해 역사적 고증을 거치고 또, 정확하고 쉽게 기술하여 보은을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지난 70년대에 군지 초판이 발간되었지만 20여년이 흐를 동안 군세가 발전하는 등 보완이 불가피 했던데다 군지를 구하기조차 어렸었고 또, 수한문판이라서 학생 및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들이 군지 이용을 기피해 와 군지를 한글판으로 새로 제작키로 하고 20여년만에 신보은군지의 탄생을 보게 된 것.
25명의 군지집필위원 중 간사로 문화·체육, 명승고적, 성씨·인물판을 집필한 김건식 사회진흥과장(당시 문화 공보 실장)은 "이번 보운군지를 집필하면서 자료 부족과 조사자료의 부실로 집필에 어려움을 고증을 위해 자료나 사료의 보존이 중요하다.
한편, 집필위원 중 고 이흠수씨와 고 송인성씨가 보은군지 제작을 보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