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누에 인공사료육 확대 보급 필요

인력절감과 품질향상에 효과 커

1994-08-27     송진선
양잠농가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력 절감 효과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애누에 인공사료육 방법을 확대 보급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었다.

농촌지도소에서 지난 89년부터 애누에 인공사료육을 도입 군내 일부 양잠농가에 보급해왔는데 인공사료육은 기존 뽕잎 대신 인공으로 조제한 인공사료를 줘 누에고치의 품질을 향상은 물론 수량 증산의 효과도 얻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즉, 애누에 인공사료육을 할 경우 일반 뽕잎 사육보다 누에사육에 들어갈 노동력을 62%까지 절감할 수 있고 1령에서 3령까지 뽕잎 대신 인공사료를 먹이고 3백평당 0.5 상자를 더 사육할 수 있고 농약 등 공해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봄 누에도 애누에 인공사료육 군내 10농가가 참여 1백18상자로 3.1Mt을 얻었는데 이는 전체 1백69호에서 총 16Mt을 얻은 것과 비교하면 전체 6.3%에 불과한 농가가 24%에 해당하는 수량을 얻는 것으로 일반 양잠법 보다 수량이 증산되었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가을 누에에도 양잠 주산단지인 보은읍 어암리 외에 탄부면 벽지리, 마로면 갈전리 등 총 9농가에 애누에 인공사료육 사업비 총 9백35만원을 지원 사육상과 인공사료 사육기자재를 완비 누에를 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력의 노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농촌현실에 비춰볼 때 인력 절감 뿐만 아니라 품질향상의 효과가 있는 애누에 인공사료육의 지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