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토스피라증 주의 요망

1994-08-20     보은신문
군은 가을철 추수기를 앞두고 주로 농촌지역에서 취를 매개로 전염되는 렙토스피라증의 예방을 위하여 취약지 감염우려자에 대한 예방접종과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렙토스피라증은 들쥐의 대소변 등 배설물을 통해 배출된 렙토스피라균이 피부의 상처를 통해 전염된다고 밝히면서 과거 환자가 발생했던 지역 및 발생 우려 지역 주민 중 농업에 종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홍보를 하는 한편 저소득 계층에 대해서는 무료접종을 실시해 주기로 했다.

또한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 철저를 위해 과거 환자가 발생했던 지역 및 발생 우려 지역에 환자 모니터요원 위촉과 병원 약국 등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 추수기 농촌지역에서 발열환자 발생 시 즉시 신고토록 하고 환자 발생 시 즉시 역학조사와 치료를 실시하기로 했다.

군은 밝힌 렙토스피라증의 증세는 가을철 추수기(9∼11월경), 농촌지역에서 주로 들쥐에 의해 매개되는 전염병으로 발병 초기에는 환자 자신도 추수 작업의 과로에 따른 몸살 정도로 인식되기 쉬워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치명적인 결과가 온다고 말했다.

때문에 갑작스런 발열과(38∼40 C) 두통, 오한, 근육통, 출혈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고 2∼3일 후 흉통, 기침, 각혈,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각 병원을 찾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