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지구개발 여부 주목
군의회 환경오염시설 갖추면 반대 이유 없다
1994-07-30 보은신문
속리산 삼가지구개발을 촉구하는 진정 건의 탄원서와 함께 번영회(회장 이만재)의 청원서 제출에 따라 조사 특위를 구성한 군의회도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보은읍을 비롯한 내속, 외속, 마로, 탄부 등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청취했다.
그 결과 법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의 완벽한 환경 오염 방지 시설을 갖춘다면 개발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양분된다는 이유를 들어 청원서는 본회의에서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즉, 내속 삼가지역에 사내리 보은읍 지역주민 마로, 외속 서원, 장내리 일부 주민들은 찬성 입장을 표명했고 탄부, 외속, 서원, 장내 일부 및 마로 일부 주민들은 환경 오염을 우려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군의회는 이번 조사특위 활동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개발여부 추진은 군 당국의 집행 여부에 따라 결정되느니 만큼 주민들은 앞으로 군의 거취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