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공해 비누공장 설립
새마을 조직 운영비, 환경보호 도움
1994-07-30 송진선
40장당 1만원에 판매에 한달 평균 순수익 60만원을 기대하고 있는 군 부녀회에서는 인원을 고정배치 하기가 어려워 읍면 새마을 부녀회 회원들이 윤번제로 비누를 생산하고 있다. 판매망 확보가 확실하게 구축되어 있지 않아 우선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 새마을부녀회를 이용하는 등 새마을 조직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에는 폐식용유만 이용했는데 앞으로는 소기름이나 돼지기름도 이용 저공해 비누를 만들 예정인데 이번 저공해 비누 공장 설립으로 맑은 물 가꾸기 운동을 물론 비누를 판 수익금으로 정부 보조를 전혀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새마을 조직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까지 저공해 비누를 보급한 군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90년부터 폐식용유를 이용한 저공해 비누 제조법을 익혀 군내 각 주부들은 물론 외지에도 보급하며 환경보호운동을 벌여 왔다.
즉 알뜰마당이나 도단위 환경보호운동, 재활용품 대회 등에 출품되었고 지난해까지만 해도 여름 휴가철 속리산을 등반한 등산객들이 쓰레기를 되가져올 경우 저공해 비누를 주는 등 자연보호에도 트게 기여해 왔다는 것.
한편 군 부녀회에서는 공장이 가동되기 전 삼승면 부녀회장인 장태례씨 가정에서 만들어 판 것이 7월26일 현재 3천5백장에 이르고 있는데 저공해 비누 가공 공장이 가동되면 대량 생산으로 확대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