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맞이 면민 체육대회

법주사와 주민간 화합 도모

1994-06-18     보은신문
지난 13일 단오절을 맞아 법주사 윗마당에서는 내속리면 관내기관 단체들과 주민, 법주사 강원 스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단오맞이 면민화합 체육대회가 한마당 잔치로 펼쳐졌다. 씨름, 줄다리기 등 민속경기와 축구, 배구, 족구 등 체육경기로 선전을 겨루는 속에 절과 주민간의 화합과 기관단체간의 상호융화를 도모하는 자리를 법주사(주지 고정일)가 마련한 것이다.

법주사가 해마다 단오절을 맞아 마련하는 단오맞이 면민체육대회는 특히 법주사와 주민들간의 소원했던 일까지 모두 일소시켜 버리는 화합잔치로 이어져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는 행사로 정착되어가고 있다.

고정일 법주사 주지의 시축과 곽동국 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장의 축하 속에 치러진 이날 체육대회에서 강원 스님들과 주민 각급 기관단체원들은 잠시 본연의 자리를 떠나 순수한 체육인으로 몸을 부딪치며 선전을 하고 법주사에서 마련한 음식을 나우어 먹으며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염원하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