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속 장내 신호등 설치 요구

교통안전과 차량통행 원할 위해

1994-06-18     송진선
외속리면 장내리 국도에 설치되어 있는 교통안전 경보등이 신호등을 설치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진정서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외속리면 장내리와 황곡리, 서원리 주민들은 25번 국도와 505번 지방도가 교차하는 이 곳은 보행자가 많고 차량 통행이 많을 뿐만아니라 버스정류장까지 설치되어 있어 늘 교통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데 이미 설치되어 있는 경보등이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있지 못하다며 교통사고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호등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장내리 앞 25번 국도는 차량 통행이 빈번하고 직선도로이기 때문에 과속차량이 많아 지난 92년 차량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교통안전 경도등을 설치했으나 과속차량이 줄지 않고 있다. 더구나 고속도로의 교통체증으로 인해 주말이면 대형 고속버스까지도 국도를 이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보행은 물론 농번기인 요즘 농기계 운행도 위험이 따를 정도이다.

외속리 지서 관계자도 교통안전 경보등이 있는데도 과속차량이 많아 수시로 도로에 나가 과속차량을 적발하는데 한 달이면 보통 1백50건 가량이 적발되고 있다며 과속차량이 많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고시학원생의 통행이 많고 서원계곡과 삼가저수지 속리산과도 연결되는 505번 지방도의 경우 관광 차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특히 여름철에는 지방도와 국도가 교차되는 이 곳에서 차량운행에 위험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교통안전 경보등이 설치되어 있는데도 차량이 서행하지 않고 오히려 과속하고 있어 위험하기 때문에 경보등 대신 신호등을 설치 차량통행에 원활기 기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