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 귀걸이 화장 늘어
학생절재와 교사생활지도 필요해
1994-06-11 보은신문
이에 따라 대다수 선량한 학생들이 학생신분에 맞지 않은 치장하는 학생들을 따라가는 등 잘못된 형태가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모 여학생에 따르면 어느 학교를 막론하고 여학생들이 얼굴에 화운데이션을 바르고 귀걸이를 하는 것은 보통이라면서 귀걸이를 한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교사들에게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머리로 귀를 감추고 다니다가 학교가 파하면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고 있다고 말하다.
또한 화운데이션을 바른 학생들이 많지만 여자 교사들이 아닌 남자 교사들은 구별을 하지 못해 적발을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은 신분에 맞는 몸가짐과 행동을 해야 하는데 친구들이나 선배들을 보면 귀걸이를 하고 화장을 하고 다니는 것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을 정도"라면서 "그렇게 하고 다니지 않는 자신이 어느 때에는 더 못난 것 같다"는 착각을 할 때도 있다고 말한다.
주민들도 교복착용으로 학생들의 행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나 과거와 달리 사복착용도 보편화되어 있어 사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꾸미고 나온 것을 보면 학생인지 사회인인지 구분이 안 간다며 보다 세심한 학생지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