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리 상가 주민 상업에 지장

일주문∼터미널 관광객 태우는 택시로

1994-06-11     보은신문
속리산관광호텔 앞은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에서 세워 놓은 차단기가 있고 주정차 금지구역임에도 이 곳에서 속리산공용버스터미널까지 영업행위를 하는 택시들 때문에 상가주민들이 상업에 큰 지장이 있다고 불평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매표소 부근에서 관광객들을 태우고 속리산 공용버스터미널까지 운행하다 보면 속리산 사내리에 있는 기념품 상회나 식당 등을 이용할 수 없도록 만들어 많은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관광객이 많을 때면 차단기 안에까지 들어가 일주문 근처에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고 분명 불법 주정차금지구역 표지판이 있는데도 속리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나 경찰에서 아무런 단속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관광객들은 상가를 구경하면서 걷다보면 관광기념품도 사게 되고 음식이나 음료 등도 사먹게 되는데 상가가 시작되는 속리산관광호텔 앞에서 직접 터미널까지 타고가다 보니 결국 사내리 상가 이용기회를 줄어들게 해 결국 상업에 지장을 주는 것이라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계도차원에서 여러 번 협조를 구했지만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조 시정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