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공중전화로 불편 겪어
대부분 동전식 그나마 없는 곳도 많아
1994-06-11 보은신문
현재 민원인이 많이 찾고 있는 기관 중 카드식과 동전식 전화기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군청과 우체국 전화국 등 일부에 국한되어 있고 등기소 및 읍·면사무소에는 동전식 전화기만 설치되어 있다. 특히 민원인이 많이 찾는 금융기관은 이러한 공중전화가 필요한데 옥내에 동전식 전화기만 있거나 없는 곳도 있어 민원인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가관을 찾은 민원인들이 전화통화를 해야 할 경우 동전식 전화기만 있을 때 일부러 종전을 바꾸거나 10원짜리 동전을 바꾸지 못할 때에는 30월 갖고도 될 것을 1백원을 넣고 하는 등 불이익을 발생하고 일부러 밖에 나와 전화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모 출향인은 "읍사무소 민원실을 찾았을 때 전화를 걸 일이 있어 카드 공중전화기가 있겠지 했는데 동전식 전화기만 있어 불편을 겪었다"며 "10원짜리가 없어 1백원을 넣고 통화를 했는데 거스름돈을 받지 못해 불이익도 받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다기능의 공중전화기 설치가 요구되고 있는데 전화국에서는 현재 동전식 공중전화기는 카드식으로 점차 교체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카드와 동전 겸용 전화기로 점차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