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이용 요리 개발

주부들의 관심 끌어

1994-06-04     보은신문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 강습회가 5월26일 읍사무소회의실에서 열려 군내 주부들의 관심을 끌었다. 매년 농촌진흥원과 농촌지도소가 함께 실시하고 있는 요리 강습회는 서구화되고 있는 식습관과 인스턴트 식품의 범람으로 전통 우리 농산물을 이용하는 요리가 감소함에 따라 우리의 우수한 음식문화 계승 및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을 개발과 함께 실습을 하면서 우리에게 맞는 요리를 보급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요리 강습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요리 개발과 새로운 요리 조리법을 시연하고 농촌 여성 일감갖기 사업으로 모이고 있는 제품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였는데 보은군에서는 우리차 마시기 운동의 일환으로 감잎차를 개발 보급하고 도토리 전분을 생산, 도토리 빈대떡과 분말이 등이 시연되었다.

또한 보은에서 많이 생산하고 있는 느타리버섯을 이용한 느타리버섯 강의와 탕수요리 등을 개발 시연하고 이 밖에도 취나물, 인절미 감과 빈대떡, 수정과, 복숭아통조림 등도 선보여 향토요리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의 흥미를 돋궈주기도 했다.

한편 충북대 이은영 교수가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한국형 식생활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고 농촌진흥원에서도 우리농산물과 수입 농산물의 구분 요령을 교육하고 우리 농산물을 애용해줄 것을 홍보, 주부들의 의식을 고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