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음영지역 위성인터넷으로

TV시청 및 인터넷 사용 동시 가능

2001-09-08     곽주희
군내 인터넷 음영지역도 이젠 위성인터넷으로 TV시청 및 초고속 인터넷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에 한국통신 보은전화국(국장 이병혁)은 오는 9월말까지 특판기간으로 설정,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인터넷 음영지역이란 거리 등 지형적인 영향으로 일반전화의 유선을 이용해도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지역으로 분기국사에서 4.5㎞이상인 지역을 말한다.

한국통신 보은 전회국에 따르면 군내 인터넷 음영지역은 산이 많은 회북 4곳, 마로 2곳, 산외 8곳, 내북 6곳, 내속 5곳, 탄부 2곳, 수한 7곳 등 총 34개 마을 1700여가구가 인터넷 서비스를 원천적으로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현재 각 면 소재지에 분기국사를 설치, 인터넷 서비스망을 최대한 확장하고 있으나 분기국사에서 4.5㎞가 넘어설 경우 데이터 전송이 깨져 인터넷 전송이 어렵다는 것. 이에따라 보은 전화국은 위성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방식을 도입, 음영지역 해소에 총력을 전개하고 있다.

위성인터넷은 무궁화 위성을 이용해 산간, 벽지까지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인터넷 신호를 송수신받을 수 있어 초고속인터넷 사용 및 TV시청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위성인터넷 전용의 경우 설치비가 28만6000원으로 무궁화위성 3호를 통해 KBS1·2, EBS1·2, 방통대 1개 채널과 인터넷 사용 △위성인터넷+TV의 경우 58만6000원으로 무궁화위성 2·3호를 통해 KBS1·2, EBS1·2, MBC, SBS, 방통대 채널과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있다.

위성인터넷은 한번 설치로 영구히 사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인터넷 사용요금 월 3만3000원만 내면 시간제한없이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보은전화국 이성룡 고객서비스과장은 “공동구매를 통해 이번 특판기간동안 싼 가격에 설치해 주고 있어 지난 5일 현재 26가구에서 설치해 위성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런 상태로라면 얼마안가 인터넷 음영지역이 완전 해소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보은전화국 고객서비스과(☎542,543,544-02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