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공급차질로 영농 어려움
군비 부족 농기계 반값 공급 어려움
1994-05-14 보은신문
요즘 영농기에는 모내기와 고추심기 등으로 특히 경운기, 이앙기, 관리기가 필요한데 국비 보조분 1천5백4대가 배정되었는데 비해 군비 보조분으로는 5백74대마이 배정 38%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구나 아직 수요가 없는 콤바인 건조기는 배정이 끝나 차라리 콤바인과 건조기를 수요가 많은 가을에 배정하고 그만큼을 경운기나 이앙기, 관리기 쪽으로 배정 공급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농민들은 “정부에서 농기계 구입비를 보조해준다고 해서 신청해 놓았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소식이 없다”며 “신청해 놓은 이앙기는 모내기가 다 끝나도 안나올 모양인데 안된다면 농민들에게 알려줘야 다른 방법으로 모를 심든지 하는데 이런 저런 소식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군에서는 “국비보조는 많이 받았으나 군비가 없어 어쩔수 없는 형편”이라며 “추경에라도 예산이 반영된다면 공급해줄 수 있다”는 고충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