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있는 소년소녀 가장 많아

가정과 자녀양욱의 책임의식 아쉬워

1994-05-14     보은신문
군내 거주하는 소년소녀 가장들 대부분이 부 사망 모 가출로 가장이 된 것으로 알려져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 부모들의 책임있는 행동이 요구되고 있다.

군 가정복지과에서 보호하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은 총 16세대로 부모가 사망한 경우 2세대, 부 사망 모 가출의 경우 13세대, 부모가 모두 자녀를 버려 가장이 된 경우는 1세대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친척과 함께 거주하는 소년소녀 가장은 제외한 숫자이니까 이들을 포함한다면 더욱 많아진다.

또한 BBS 군지부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이들 중 순수한 소년소녀 가장은 44명인데 이 경우도 대부분 부부 사별로 어머니가 가출해 소년소녀 가장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이런 경우 가정형편 조차 어려워 자녀들만 남게 되었을 때 생활이 어려워질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부모들이 가정불화나 이혼, 부부간의 사별 생계곤란 등을 이유로 가정과 자녀양육을 포기해 부모가 있는 어린이들이 가장이 되고 있는 형편인데 부모의 가정과 자녀양육에 대한 책임의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