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 … 나누는 사회 만들자”

군 농주모연 인우원 자원봉사

2001-09-08     곽주희
“경제가 어렵고 다들 바쁘다는 이유로 사회복지시설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안타까워요. 저희들의 조그만 정성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3일 수한면 광촌리 노인요양시설인 ‘인우원’을 방문, 봉사활동을 벌인 보은군 농가주부모임 연합회 윤순화회장의 말이다.

이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65세 이상노인 중 노인성 질환으로 요양이 필요한 노인, 무의탁 노인들이 있는 인우원을 방문한 보은군 농가주부모임 연합회 임원과 회원농협 부녀복지과장 등 20여명은 할아버지 할머니 방을 청소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떡과 과일, 음료수 등 음식을 마련, 다과회를 베풀었으며, 생일을 맞은 할머니의 생일 상을 차려드리고 같이 노래를 부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속옷과 양말, 기저귀 등 선물을 마련, 요양을 하고 있는 26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각각 전달하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피부에 와닿는 참 봉사활동으로 인우원 직원 및 할아버지 할머니들로부터 칭찬을 받기도 했다.

한편 군 농가주부모임 연합회에서는 앞으로 해마다 군내 무의탁노인들을 위해 다과회를 베풀고 작은 선물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