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교 교통사고 위험 상존
다리 난간이 국도진입 운전자 시야 가려
2003-04-26 곽주희
곽경일 이장은 “보은읍 삼산리(월미도)와 죽전리를 연결하는 죽전교의 표석돌과 다리 난간이 너무 높아 4곳의 제방도로에서 국도로 진입하려는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가로막아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 이장은 또 “삼산과 죽전리 제방도로에서 19번 국도로 진입할 경우 난간 때문에 다리를 통과하는 차량이 보이지 않아 불안감을 느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며 “이로 인해 지난 몇 년간 수십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으로 교량의 난간 및 표석돌을 낮추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청천을 가로지르는 이평교도 마찬가지로 이평리 배뜰가든 방면에서 국도 25호선으로 우회전하는 운전자들이 난간때문에 시야가 가로막혀 항상 불안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죽전교 및 이평교를 통과하는 차량을 볼 수 있도록 교량 난간의 높이를 낮추거나 간격을 넓히고 진입도로 맞은 편에는 반사경을 설치하는 등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조속한 교통안전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곽 이장은 또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보은고등학교 앞 도로 진입로에 8톤 이상의 차량에 대해 출입을 금지하는 표지판을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보은고등학교 앞 도로의 교통안전표지판 설치는 관련기관인 경찰서의 의견을 들어 처리토록 하겠다”며 “다리 난간의 높이는 재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므로 정확한 현지조사를 통해 문제점이 있으면 교통안전대책을 강구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