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되는 천황봉 산신제

군민화합과 지역발전 기원

1994-05-07 보은신문

속리산 천황봉 산신제가 속리산 번영회(회장 박남식)에 의해 오는 16이날 17회 속리축전에서 재현된다. 군민화압과 지역발전의 번영을 기원하고 속리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천황봉 산신제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속리산 소형주자창 앞 잔디밭에서 펼쳐질 계획인데 특히 다시 재현되는 의미를 가리기 위해 노인 잔치가 개최될 예정. 군수 문화원장 노인회장 등이 제주로 참석 제례를 올리게되는 천황봉 산신제는 속리축전의 전초행사로 이날 속리산은 물론 각처의 농민들이 참가하는 경로잔치가 치러질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가 크다.

원래 천황봉 산신제는 면민화합과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천황봉에서 제례를 올려왔던 것을 86년부터 수년 간 속리축전의 전야행사로 법주사와 주민들이 함께 법주사 삼성각 산신을 모시고 제를 올려 왔는데 그 또한 중단되고 내속리면 사내리 수정봉 뒤편에 있는 산신각에 모여 몇몇 주민들이 산신제를 올리고 있었던 것을 17회 속리축전에서 천황봉 산신제를 재현할 예정으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려는 주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