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생치안에 헛점
대 주민 방범활동 철저히 이뤄져야
1994-04-16 보은신문
또한 8일에는 밤12시부터 아침 7시 사이에 시내 대로변에 있는 ㅁ전자, ㅈ농약사, ㅍ슈퍼, 등에서도 도둑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물쇠가 밖으로 나와있는 이들 가게는 자물쇠까지 부러뜨린 채 물건과 현금을 가져갔다는 것. 특히 시내 대로변에 있는 이들 가게는 지난해 연말부터 지금까지 서너 차례 가량 도둑이 들어 최소 10만원부터 수십 만원까지 현금과 물건을 도난 당한 적이 있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그러나 크게 도둑을 맞지 않았고 또 지난번 경찰에 신고했음에도 별달리 수사가 진척되지 않은 예가 있어 이번에는 아예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혀 경찰의 불신을 암기하기도 했다. 도둑을 맞은 주민 모씨는"하룻밤에도 몇 차례씩 순찰을 도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형식적인 방범이고 형식적인 순찰을 돌기 때문에 큰 도로변에서 도둑이 성행하는 것 아니냐"고 경찰의 민생치안 부재를 질책했다.
한편 지난 6일 강아지 3마리를 훔친 절도범을 잡은 바 있는데 옥천에서는 강아지뿐만 아니라 흑염소도 도난 당하는 사례가 있어 군내 양축농가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경찰관계자들의 대 주민 방범활동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