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 특산물 포장제 개선 시급
포장재 디자인 개발로 농업 경쟁력 높아
1994-04-16 보은신문
보은 속리산의 이미지를 살린 산뜻한 디자인을 개발 특색 화된 고유의 포장재에 농산물을 포장 판매해야 제값도 받고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구매의욕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색상 등 디자인 개발과 포장재 연구에 생산농민과 관계기관의 관심을 기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디자인 개발까지는 전문회사에 의뢰할 경우 개발비용이 상당액에 달해 경영규모가 작거나 생산여건이 열악한 농가나 작목반에서는 자체 디자인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군에서 작목반별로 지원 해주는 것을 포장재로 하지말고 전문용역회사 등에 의뢰해 전문적으로 도안된 고유 디자인으로 보급하는 것이 포장재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안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이 또한 예산이 많이 들어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군에서는 국비와 지방비 2천만 원을 들여 대추, 느타리버섯, 사과 등 규격포장재와 취나물, 밤고구마, 오이, 영지버섯 등 소형 포장재로 지원해주고 있는데 포장재가 아닌 디자인을 개발 보급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디자인 개발비용이 한꺼번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예산부족과 작목반간의 제작시기 조정 난관으로 올해도 포장재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현재 보은군의 고유상표가 있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속리산 정이품송을 도안하고 있다"고 밝히고 "포장재의 중요성과 군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포장재가 디자인 면에서 뒤떨어지고 있는 것은 알지만 예산부족으로 모든 작목반의 포장재 디자인 개발은 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새로운 포장재의 디자인 개발로 농업경쟁력을 높이는데 농민과 관계기관의 인식을 같이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