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도토리전분 우편주문 판매 전망
군내 농 특산물 고품질 상품화 계기 삼아야
1994-04-09 보은신문
따라서 이번 김복수씨의 도토리 전분 신청을 계기로 농민과 행정기관이 다 같이 노력해 군내 농 특산물의 고품질 상품화로 이와 같은 우편 주문 판매를 적극이용, 군내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인근 옥천에서는 이미 영지버섯이, 영동에서는 곶감, 호도, 표고버섯이 우편주문 판매 품목에 지정돼 판매되고 있다.
더구나 판매실적이 좋고 소득도 증가하자 올해 다시 옥천에서 영지편, 영지분말, 영지과립, 영지 종합세트를 청산에서도 늙은 호박분말을, 영동에서는 표고버섯과 호도살을 우편 주문판매 품목으로 신청하는 등 농 특산물 상품화에 힘쓰고 있다. 이에 보은 우체국에서는 농민들을 상대로 우편 주문판매 품목신청을 받았으나 내속리면 상판리 김복수씨 외에 아무도 신청하지 않았고 관심조차 갖지 않았다는 것.
우편 주문판매는 질 좋은 농 특산물로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이용도가 꾸준히 증가. 지난해 보은 우체국에서만 해도 계획 2천1백건을 훨씬 초과한 2천5백47건의 실적을 올렸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