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특화품목 육성 시급
지역별 차별화로 유명도 높이기에 힘써야
1994-04-02 보은신문
또한 외속농협은 쌀, 산채류, 양념류, 마로 농협은 쌀, 산채류, 양념류, 탄부농협은 쌀, 고추 등 9개 품목을, 삼승농협에서는 쌀, 사과 등 10개 품목, 수한 농협은 쌀, 고추, 잡곡, 회인 농협은 쌀, 잡곡 양념류, 내북농협은 쌀, 건 고추, 채소류, 산외농협은 잡곡류를 판매해왔다. 이와 같은 거의 비슷한 종류의 농산물을 판매해 오고 있는 관내농협들은 똑같은 농산물을 놓고 농협끼리 판매 경쟁을 벌이는 등 좋지 못한 경향으로까지 흐르고 잇는 실정이다.
더구나 이들 농산물은 보은군 내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모두 생산 판매되는 것인 만큼, 타지역과 경쟁해서 소비자들로부터 보은군 농산물의 우수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을 살려 농산물을 판매해야 한다는 것. 따라서 군내 각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산물이더라도 이미 명성을 획득한 농산물 쪽으로 농산물 유통체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쌀은 탄부농협에서 전담하고, 취나물 등 산채류는 속리산 농협이, 대추는 보은농협에서 판매하는 등 특화품목 육성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