桃實염주로 승화된 백팔번뇌

보은읍 대야리 도실 염주 공예가 임세택씨

1994-04-02     보은신문
액을 막아주고 행복과 부귀를 가져다 준다는 천상(天上)의 과일 복숭아. 사람의 몸에도 복숭아가 있어 복숭아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좋다는 것이 본초강목에 적혀있다. 그 복숭아씨를 갈고 구멍을 뚫어 빛을 내어 한 알 한 알 백팔번뇌를 뇌이며 끼워 만든 도실 염주는 쓰면 쓸수록 윤기가 돌아 불가의 스님들에게는 귀한 것으로 애용되고 있다.

이러한 도실 염주가 보은읍 대야리 임세택씨(38)에 의해 공예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불가에서뿐만 아니라 요즘 같은 교통사고와 화재 등 각종 불의의 사고가 많은 때에 불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