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피해자에 온정의 손길

이병율씨 축사화재로 돼지 50마리 잃어

1994-03-26     보은신문
축사 화재피해를 입은 이병율씨(수한 소계)에게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곽동국 군수가 금일봉을 전달한데 이어 소계리(이장 이대인) 주민들이 성금 1백35만원과 백미140Kg을 전달한 한편 박경철 수한 농협 조합장과 주진훈 부장이 각각5만원씩을 전달하고 이원춘 수한면 부 면장이 5만원, 조광운 의료보험 수한 소장이 5만원을 전달하는 등 각계에서 온정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이병율씨는 대 도시 영세민 이주자로 84년부터 소계리에서 축산업을 하고 있는데 지난 15일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축사의 돼지 50마리가 거의 폐사, 실의에 빠졌다가 주민들의 온정과 격려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