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름에 잠긴 팔매실
4백년 수령의 마을 수호 목 느티나무 도난
1994-03-26 보은신문
이 느티나무는 팔 마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큰 그늘을 만들어 주민들이 많이 찾았고 마을을 수호하는 나무라 하여 많은 사랑과 보살핌을 받아왔다. 이번에 느티나무가 도난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팔매 실을 고향으로 둔 출향인들은 "고향의 큰 상징을 잃었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경찰은 도벌된 나무가 워낙 큰 데가 가지는 모두 버리고 큰 줄기만 가져간 것으로 미루어 가구 집이나 이 지역 지리를 잘 아는 전문 괴 목상들이 느티나무를 도벌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다 방면으로 수사를 펴고 있지만 구체적인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