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발전 5개년 계획 확정

98년까지 1천9백2억7천9백 만원 투입

1994-03-19     보은신문
시설 현대화, 농업 기계화, 경영규모 확대사업 등
올해부터 오는 98년대까지 군에서 1천9백2억7천9백 만원을 투자 추진하게 될 농어촌발전 5개년 사업계획이 확정되었다.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에 따라 정부의 농어촌 구조개선 대책이 오는 2003년에서 98년까지 10년에서 5년으로 앞당겨짐에 따라 향후 5년 간 군에서 추진하게 될 농어촌 발전 5개년 사업계획이 농어민 자율추진사업 9백42억1천3백 만원, 지방추진사업 9백60억6천6백 만원 등 총 1천9백2억7천9백 만원을 투자할 사업계획안을 수립 확정했다.

군은 지난 16일 농어촌발전 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이 농어촌발전 5개년 계획안을 확정했는데 1백4개 분야에 해당하는 계획의 총 예산 재원비율은 국비 6백63억2천9백 만원(35%), 지방비 2백77억5천1백 만원(14%), 융자 6백57억5천6백 만원(35%), 자부 담이 3백4억4천3백 만원(16%)으로 나타났다.

이 계획안은 정부의 계획수립 지침에 따라 지난 1월6일 1백4개 분야에 예산 1천1백29억1백 만원을 배정 받고 농어민 자율사업을 신청 받았다. 군은 이번 계획수립에 있어 사업 신청 량이 3배에 달했지만 사업 우선 순위를, 중복사업이거나 사업의 실효성이 보이지 않는 것은 심각하고, 농어민과 농어민단체의 신청사업을 최우선으로 하며 시설의 단지화 집단화 규모화 된 것을 우선 지원하는 한편 재배면적 확대보다는 고품질 농업, 기술농업, 수출유망농업에 우선을 두어 사업을 결정했다.

또, 이번 농어촌발전 5개년 계획안의 수립에 있어 년도별 지역별 분야별 투자비를 안배하고 시설의 자동화와 현대화에 중점 투자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아울러 지역특화품목(작목) 개발 사업비를 별도 확보하고 농업 경쟁력 우위품목에 대해 집중 투자하는 한편 중복사업이나 투자효과가 미흡한 사업,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사업은 대폭 식감하고 특히 지방비 부담 및 융자부담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계획 수립 시 분야별 신청 사업 중 농지종합정비, 품목별 시설 현대화, 소득원 다양화 및 생활환경개선사업은 일부 삭감 조정했고, 농업 기계화 부분은 증액하는 한편 그 외 농업경영규모 확대 등에 대해서는 신청 액을 그대로 수용했다. 이번 계획의 투자계획은 농업·농촌 지원사업에 1천7백45억2천5백 만원이 투자되고 임업, 산촌지원사업에 81억5천만 원이 투자되는데 사업투자계획은 다음과 같다.

정예농수산 인력육성(86억3천만 원) 농지종합정비(4백8억8천7백 만원) 경영규모확대(1백7억9천5백 만원) 농업기계화(1백72억4천만 원) 품목별 시설 현대화(5백45억8천4백 만원) 유통가공 및 수출지원(92억5천7백 만원) 소득원 다양화 및 생활환경개선(3백31억3천2백 만원) 산림자원의 조성 및 육성(30억2천8백 만원) 임업기반정비 및 기계확충(11억9천7백 만원) 임산물 유통가공 및 기술개발(2억2천4백 만원) 야생조수 보호사업(9천9백 만원) 산지의 관광 자원화(24억8천4백 만원) 기타(11억1천8백 만원) 수산자원 조성(35억8천8백 만원) 기계화시설 현대화 및 기술 개발(7천2백 만원) 기타 지역특화 육성(39억4천4백 만원)이다.

농어촌발전 5개년 군 계획안은 지역여건 변화와 시기에 맞춰서 융통성 있게 집행되는데 이번 계획에서 제외된 별도 사업이나 보완사업은 1조5천억이 지원되는 농어촌 특별세가 매년 군으로 88억, 지방비까지 년 간 1백 억씩 추가 지원돼 이때 보완해 사업을 수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