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노숙차량 단속해야

쓰레기 수거차량 통과 못하는 등 불편초래

1994-03-05     보은신문
주택가 골목 등 집 앞에 세워놓은 노숙차량들로 인해 청소차량이 통과하지 못하는 등 각종 불편이 초래되고 있지만 군·경찰의 노숙차량에 대한 지도 단속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 노숙차량들은 대부분 차고지가 없는 차량들로 교통이 복잡한 도로가나 좁은 주택가 골목길 등에 노숙하고 있어 이에 따른 각종 주민생활의 불편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보은읍 삼산1구 하루방 다방 옆 골목이나 교사리와 삼산리 주택가 골목 등 좁은 골목길이 노숙차량으로 인해 청소차량이 골목길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화요원 박수길씨(보은읍 미화요원 반장)에 따르면 "새벽에 쓰레기를 수거하다 보면 노숙차량들로 인해 청소차량이 들어가지 못해 결국 그런 구간에는 다시 리어카를 보내 쓰레기를 수거해야 하는 등 이중 일로 어려움이 많다"며 운전자 자신의 편의만을 생각하는 운전의식 개선과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 또한 주정차 구역 외에 주차하고 있는 노숙차량들에 대해서는 군·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원활한 도로소통을 촉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