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작물 개발 시급
고추재배의향 조사 결과…고추 과잉생산 우려
1994-02-26 보은신문
이 조사자료에 따르면 1월11일부터 1월27일까지 있는 1차 조사에서는 조사 대상농민 1백 명이 지난해보다 평균12%정도 늘려 심을 것이라고 대답했으나, 2월7일부터 12일까지 읍 면 당 20호씩 2백20호를 조사한 2차 조사에서는 5.5%의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마땅한 대체 작목이 없는 한 실제 재배면적은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연초에 농림수산부와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가 발표한 자료에도 나타났는데 이 자료에서는 전국의 고추재배 면적이 10% 가량 증가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라서 고추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파동이 예견되므로 면적 확대 대신 단위당 수확량을 늘리는 방안과 고추 대체 작목을 개발해 농가에 적극 권장, 실질적인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더구나 농산물 수입개방 시대를 맞아 농산물 생산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철저한 계획 수립으로 농산물이 제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농민들에 대한 지도 계몽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