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천 고수부지 잔디관리 미흡
관리예산도 없이 민간차원의 봉사만 기대
1994-02-26 보은신문
그러나 이미 조성한 잔디포는 지난해 새마을 운동 군 지회(지회장 이봉로)의 주관 아래 민간 기관단체의 봉사지원으로 잔디포 가꾸기 사업을 추진했지만 푸른 잔디포로 가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각 기관단체별로 풀 뽑기 구간을 정해 놓았지만 군부대 등 일부 기관단체나 학교가 참여한 구간 이외에는 풀이 무성해 잔디포로서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
이에 주민들은 기왕에 조성한 고수부지 잔디포를 주민들의 휴식공간이나 체육공원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군에서 기본예산을 책정해 정상적인 관리를 한 연후에 민간차원의 참여와 봉사를 기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군은 잔디포 조성 후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잔디포 가꾸기 관리예산을 책정하기 않은 채 민간차원의 무상지원만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보청천 고수부지가 푸른 잔디로 제대로 가꿔지기에는 미흡한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