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작목 개발, 신뢰도 향상 주력"

삼승농협 조합당 당선자 이정우씨

1994-02-05     보은신문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농협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3일 실시된 삼승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은 이정우씨(60. 삼승 둔덕)는 이같이 소감을 피력했다. "모두들 우리 농협이 위기를 맞았다고 걱정을 하고 있고 농민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농협도 어렵다고 하지만 위기를 발전의 기회가 되도록 조합원들의 굳은 의지와 적극적인 행동이 어느 때보다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수와 인삼 등 소득작목을 재배하고 있는 이정우씨는 앞으로 농촌 구조개선 사업에 적극 동참해 조합원 편익증대에 주력할 뿐만 아니라 삼승의 특화작목인 사과의 고품질 생산과 경제성 있는 소득작목 개발에 역점을 두고 조합원들을 위해 지도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협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이 농협을 믿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인 만큼 조합원들과 우대관계를 맺고 신뢰를 구축, 농협이 지역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은농협중학교를 졸업하고 그동안 송죽리 영농회장, 삼승농협이사, 보은축협 이사, 송죽 사과 작목 반장 등을 역임한 이정우씨는 부인 이순구씨와 2남6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