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명품 참 취나물' 육성

작목반 재정비, 집단 재배단지 육성키로

1994-02-05     보은신문
맛과 향기, 빛깔이 뛰어나고 옆질이 얇아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있는 보은 참 취나물이 군의 명품 작목으로 새롭게 육성된다.

밤낮의 기온 차가 10.C 이상인 보은은 향과 맛이 뛰어난 산채재배에 이상적인 기후조건을 갖춘 최적지로 손꼽히는 데다 그동안 보은 참 취나물이 소비자들로부터 선호를 받아오자 군이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이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군은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참 취나물의 재배면적을 확대, 집단재배단지로 육성하는 등 군 전체를 '명품보은취나물' 단지화 하는 한편 유통시설 확충과 체계적인 판매망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시켜 나간다고 한다.

군은 이를 위해 취나물 주산지 조성지역을 중점지원하고 일정규모이상의 재배 농가는 우선 지원하며 취나물 재배농가의 시설 자재 비를 일부 지원키로 했다.

또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양질의 취나물 생산을 위한 가공공장을 설치하고 대상농가에 대한 사전교육 및 현지 기술지도로 사업효과를 높인다고. 군은 먼저 내속, 외속, 마로, 회남, 회북면에 취나물 주산단지 시범마을을 조성하는데 1월중에 대상자 및 농가를 선정하고 2월에 종자를 보급, 파종토록 할 계획이다.

또 5월중에는 시설재배 대 상농에는 일본 1백Kg, 네덜란드로 5백Kg을 수출할 계획이다. 보은 취나물은 시설재배로 매년 조기에 출하되었는데 수요량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여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현재 보은 취나물은 매년3월∼6월부터 출하되고 생산규모가 단지화 되어 있는데 봄철에는 생취로 여름철에는 건 취로 만들어 판매되고 잇지만 시설재배를 할 경우 4계절 생취 공급이 용이하고, 자연산 취나물의 부족으로 시설재배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UR에 대응한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을 전망이어서 농민들의 관심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