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판매소 휴무제 개선 시급

같은 날 일제히 휴무…주민불편 겪어

1994-02-05     보은신문
LPG가스 판매소의 월2회 휴무제로 갑자기 가스가 떨어진 주민들이 불편을 겪자 가스판매소의 휴무가 윤번제로 개선되는 등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에 따르면"보은읍 LPG가스 판매소가 1·3주 일요일에 한꺼번에 쉬는 바람에 면 단위까지 가스를 배달시켜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LPG 가스는 일반개인서비스와 달리 식생활과 연결되고, 최근 난방연료로 가스사용이 늘고 있기 때문에 공공서비스와 같은 것인 만큼 소비자 위주의 서비스 개선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부 ㅇ모씨(보은 죽전)는 "얼마 전 가스가 떨어져 각 업소마다 전화를 해보아도 휴일이라는 이유로 배달해주지 않아 식사준비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LPG 가스가 떨어질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스를 사용하다 보니 자연 긴급히 가스배달을 주문해야 하는데 보은읍 LPG가스 판매소가 한꺼번에 쉬는 것은 업자편의만 생각하고 소비자 입장은 무시한 처사"라며 윤번제로 휴무하는 실시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관내에는 LPG판매소 12개소, 일반가스 판매소 1개소가 있는데 당초 휴무 없이 가스를 배달해오다 지난해 1월부터 보은읍은 1·3주, 면단위는 2·4주 일요일에 휴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LPG가스 배달이 3D업종의 하나로 배달원이 일요일 근무를 기피해 불가불 쉴 수밖에 없는 데다 업소에서는 단골고객 관리를 위해 같은 날 일제히 쉬는 것으로 협의 , 시행하고 있다고. 그나마 군에서 업주와의 협의로 읍·면으로 나누어 휴무를 시행토록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소비자의 불편을 덜기 위한 윤번 휴무제 검토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