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근절…강력단속
경찰서-도박 경고장 발부제 실시
1994-02-05 곽주희
경고장 발부대상자는 식당에서 음식 들어오기 전 심심풀이 고스톱 등 일시적 모임, 시간 보내기를 위한 경미한 오락성 도박이나 60세 이상의 고령자 및 주거신원이 확실한 무지한 촌로, 도박전과가 없고 상습범이 아닌 사람도 적발시 경고 장을 발부한다. 하지만 경고장 발부는 1차에 한하고 2차부터는 입건시키는 등 도박행위 근절을 위해 강력 추진키로 한 경찰서는 고스톱을 치던 속리산 주민 4명을 즉심에 넘기는 등 초기부터 강도를 높이고 있다.
경고 장에 인적사항을 기록하여 사후 관리키로 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있는 경찰 관계자는 사회미풍양속을 저해하는 오락성 도박 단속에 주민들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1월29일 있는 보은 회에서 곽인 철 서장은 참석한 기관단체장에게 도박 경고 장 발부에 대해 홍보하고 "건전 사회 정착을 위해 적극 앞장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