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시대 우체국 첨단서비스 각광

특산물 우편주문판매, 체신금융 및 보험, 교통편 예매서비스 등

1994-01-22     보은신문
국제화·정보화시대에 적합한 서비스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체신부 산화 3천여 우체국이 변화하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우체국이 업무처리에 있어서 첨단 감각을 도입하고 기업정신을 추구하는 등 변화를 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우체국은 우편업무를 주로 다루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예금·적금 등 체신 금융업무는 물론 체신보험 및 특산물 우편주문 판매, 예매서비스 등을 취급하고 있어 그 편리성이 증대하고 있다. 우체국에서 취급하는 업무를 소개한다.

경조환
꼭 참석하여야할 경조사에 바쁜 생활로 일일이 참석할 수도 없고 대신 보낼 수도 없을 때 전국 어느 곳이라도 인사말씀과 경조금을 전달해 주는 업무, 첨단감각으로 카드와 봉투를 도안하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도달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이용률이 늘고 있다. 이 제도의 특징은 정확하고 송금료가 싸다는 것.

체신예금
은행과 비슷한 예금과 적금이 있으며 높은 안정성 및 수익보장, 편리하고 간편한 이용과 거래, 다양한 예금 종류, 업무전산화를 특징으로 한다. 보통예금, 저축예금. 자유저축예금, 가계우대정기적금, 근로자 장기저축 이율은 은행과 같다. 그러나 정기적금 이율이 연9%로 은행보다 높으며 환매조건부채권도 91일 이내에 해약할 경우 은행보다 이율이 높아 각광받고 있다.

또 학생장학적금은 유치원생과 초등 학생은 1백만 원까지, 중·고등학교는 2백만 원까지 한도로 모든 세금이 면제된다. 전자종합통장은 통장 하나로 여러 예금을 할 수 있고 수입금과 지급금 등이 자동으로 예입 또는 이체 처리되며 가계수표를 발행하여 지급자금도 융통할 수 있는 편리한 제도이다.

이 통장을 이용할 경우에는 체신카드를 발급 받아 전국의 어느 우체국에서나 예금을 찾을 수 있고 현금자동지급기로 현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지방특산품의 우편주문 구입, 세금·공과금의 자동납부, 가계일시자금의 대월 혜택도 있다. 특히 우체국에서 발행한 수표는 수수료가 없고 타 은행에서 발행하는 수표의 추심료도 1만원을 기본으로 1백 원이며 1만원당 50원씩 추가되어 은행보다 싸다.

체신보험
저소득층 국민을 각종 재해로부터 보호하면서 경제적 수요를 충족시켜 주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보험료가 다소 낮다. 저소득 충이 부담 없이 보험에 들도록 하기 위해 보험금 한도액도 3천만 원으로 일반 보험사 최고 한도액의 10%수준이다. 체신보험에는 최신정기 보험, 복지보험, 가계안정보험의 인기가 높다.

체신보험과 체신장학보험을 제외한 보험상품의 가입연령은 15∼60세, 가입자가 해약하면 받게될 금액의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어(환급금 대출) 일반보험사들의 약관대출 60∼75%에 비해 다소 유리하고 대출금리도 0.5% 낮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신용대출이나 담보대출 등의 기능은 없다.

특산물 우편 주문판매
가정에서 각 고장의 독특한 특산물을 현지로부터 직접 구입할 수 있어 가격이 싸고 품질을 보장받기에 신뢰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 취급품목은 속초 명란 창란정, 완도김, 울릉도 오징어, 남원목기, 기장미역, 영광굴비. 장수곱돌 그릇, 주왕산벌꿀, 순창고추장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것들이다. 주문은 어느 우체국이라도 가능하며 전자 종합통장을 개설했을 때는 전화 주문을 할 수 있다.

예매서비스
직접 터미널이나 역에 가지 않고 표를 살 수 있는 편리한 제도. 열차승차권은 철도청에서 판매하는 열차 권을 전산판매 하고 항공권은 우체국의 컴퓨터 단말기로 2개 항공사 국내선만 취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