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이는 물가… 주민불안
공공요금 인상러시에 개인 서비스 요금까지 인상
1994-01-22 보은신문
지난해 말 다방의 찻값, 세탁료 등이 인상 된데 이어 올 연초부터 개인 서비스 요금이 인상되어 서민들의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월 버스요금과 택시요금 등 교통요금의 인상이 예상되어 있고, 학원비의 자율화로 2/4분기부터 폭을 넓혀 인상하는 등 잠정인상이 예상되는 데다, 상수도 요금 인상요인까지 겹쳐 서민들의 물가에 대한 불안이 더해지고 있다.
군은 개인서비스 요금을 포함한 중점관리 38개 품목에 대해 인상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업주들과의 협의로 최대한 인상폭을 줄일 방침이지만 행정적으로 강력히 물가인상을 구제 할 수가 없어 서민 가계부담은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주민 ㄱ모씨(보은 죽전)는 "얼마 전 인상된 요금을 내고 ㅅ목욕탕에서 목욕을 했는데 냉탕의 물이 깨끗하지 못해 상당한 불쾌감을 주었다"며 목욕료가 대폭 인상된 만큼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물가인상규제도 좋지만 행정관련기관에서 서비스와 위생지도 단속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