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시급
93 공사발주 94건 1백5억6천여만원 중 지역업체 발주는 41건 15억 2천여만원뿐
1994-01-15 보은신문
이는 현행 입찰규정에 도 단위 업체로만 제한 할 수 있을 뿐 지역업체만을 제한해 참여시킬 방안이 없는 데다 전문건설업체의 난립으로 인해 수주경쟁이 치열해 예정가보다 훨씬 낮은 금액에도 낙찰되는 등 영세한 지역업체들이 경쟁력에서 뒤지고 있으며, 보은에 조합건설회사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형공사가 외지업체에 낙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군내에 주소를 둔 13개의 지역 전문 건설업체들은 철근 콘크라이트 시공이나 토목공사 등의 전문분야만 있을 뿐, 종합건설업체나 보조공사 등 입찰경쟁에 나설 수 있는 설비업, 상하수도업 등 입찰경쟁에 나설 수 있는 설비업, 상하수도업등 전문분야의 건설업 면허를 가진 단종 업자가 업어 대형공사나 고액입찰가인 전문공사를 맡지 못해 수주건수에 대비한 공사비 비율은 크게 낮은 실정이다.
더구나 "3천만원 이상이 공사는 기술축적이 되어있는 충분한 인력이 없어 공사입찰 참여조차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군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업체 육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라도 현행 입찰방식을 변경하거나 지역업체가 살아나갈 길을 열어주는 등 별도의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많은 주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