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떠나는 이재충 군수
고향인 중원군수로 영전, 아쉬운 발길 돌려
1994-01-08 보은신문
특히, 산업진흥에 있어 개방화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벼농사 중심의 농업을 경제작물 위주로 전환하는 농업구조의 개선과 농산물의 상품성 향상, 영농의 기술혁신 그리고 특화작물 육성에 중점을 둔 농어촌 발전계획을 수립해 농촌의 문화생활 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는 지난 9월 청와대에서 개최된 농어촌 발전대책 회의 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군 농어촌 개발 계획 수립 사례로 보고되기도 했었다. 보은을 떠나면서 그는 "앞으로 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업시설 생력화로 새 농촌 건설과 국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특화 작목을 집중 육성토록 하여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연경관과 문화 유적을 겸비한 세계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특성 있게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공해 공장 유치로 농외소득을 중대시키고 자연환경의 지속적 보전으로 청정지역을 만들어야 할 것" 이러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있은 군수 이임식장에서 이재충 전 군수는 "신임군수와 함께 당면한 각종 시책들이 원만한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많은 협조와 노력을 아끼지 말아 살기 좋은 새 보은 건설을 이뤄달라"고 당부하고 "항상 보은을 기억하고 보은을 위하여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다짐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