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교통단속 "눈총"

"관광지 교통단속 정도 지나쳐 관광객 불평"

1993-12-11     보은신문
보은을 찾아오는 관광객과 외지인들로부터 보은은 과속과 불법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스티커 발부나 함정단속 등 교통단속이 심한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군에서 개최한 관광종사자 친절봉사교육을 통해 숙박·식당업주들이 "관광객들로부터 전국 또는 충북에서 제일 교통단속이 심하다는 평을 많이 듣고 있다"며 "관광객수가 줄어드는 데도 그같은 교통단속에도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데서 비롯.

특히 커브길 단속 등 함정단속이 심한데다 보은읍내 시가지 일원에서도 불법주정차에 대한 지도보다는 무조건적인 스티커 발부로 잦은 시비가 벌여져 불평을 사고 있으며 또 일부 의경들의 교통지도 단속은 소양교육이 부족한 일면도 있다는게 일부 주민들의 지적이다.

주민들은 "안전운해을 위해 교통법규를 지키려는 운전자들의 의식개선이 우선해야 되겠지만 보은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과태료 부과 목적의 단속이라는 눈총을 받아서야 되겠느냐"며 안전운저을 위한 지도위주로 교통 지도단속을 펼침으로써 올바른 교통질서 확립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친절한 관광지 보은 속리산을 알리는 데도 일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