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러키…소득작목으로 각광
10a당 평균 1백만원 소득…예상 뛰어넘어
1993-12-11 보은신문
총 40호의 농가가 4.9ha에 이르는 경지에서 치커리를 재배했는데 잎과 뿌리를 각각 판매, 10a당 평균 1백만원 가량의 소득을 낸 것.
이는 올 봄 종자파종시 예상했던 소득액 80만원보다 높게 나타났고 지난해까지 재배했던 감자가 10a당 65만원 소득을 보앗던 것과 비교하면 50만원 가량이 더 높은 셈.
건강식품으로 부각되고 있는 치커리는 그동안 내속리면 사내리의 김성호씨 단 한농가에서만 재배되어 왔으나 올해초 김성호씨가 삼가리 5개마을에 치커리 종자를 공급, 재배면적이 확대되었는데 치커리는 차, 엑기스, 나물 등 다양하게 이용돼 소득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재배한 치커리는 속리산 농협과 김성호씨가 전량 수매하고 있어 판매에 어려움이 없어 앞으로 치커리 재배면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랭지 감자를 재배해 판로의 어려움을, 가격폭락 등을 겪었던 삼가리 5개마을 주민들은 이번 치커리 재배로 농가소득이 높아져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