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실업탁구대회 보은개최의 이모저모

보은탁구 활성화 기여

1993-11-20     보은신문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보은농공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전국실업탁구대회가 대회를 주관후원한 군 탁구협회(회장 구본선)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무사히 치러져 관광보은과 화합된 군민의식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국 단위의 탁구대회가 군단 위해서는 처음 개최되어 탁구붐 조성으로 탁구인구의 저변확대와 보은탁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어번 전국 실업탁구대회는 한국화장품 등 14개팀에서 현정화, 홍차옥, 유남규 선수 등 대형 탁구스타들이 명승부전을 연출해 이를 관람하려는 학생, 일반 관람객들이 연일 대회장을 매웠다.

…한국 실업탁구연맹(회장 김은수)이 주최하고, 중부매일 신문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중부매일신문 부회장인 이상훈씨, 이사 천성호씨, 한국화장품 탁구 감독 이대섭씨 등이 보은출신인 관계로 보은대회 유치의 기틀을 마련했고, 조충길 군 체육회 전무이사가 대회유치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관광보은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

…특히 대회 개최 전부터 경기장을 관리하고 아치, 현수막을 내걸어 대회홍보를 하는 것은 물론 , 각급 기관단체에 초청장을 내어 한뜻으로 참여시키는 등 탁구협회 회원등의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 탁구협회 회원들은 대회가간 동안 부심으로 보조심판을 보는 한편 경기장 질서유지를 위해 앞장서 일하는 등 집행부로부터 "대회기간 동안 선수·임원들이 아무런 불편을 못 느끼도록 노력 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평가받아 보은인의 자긍심을 느끼는데 일익을 담당.

…특히 주부탁구협회(회장 최현순)회원들은 대회가간 내내 경기장에서 대추를 직접 고아 만든 대추차를 무료 봉사해 선수·임원들이 휴식 중간중간에 대추차를 시음하게 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어 보은대추를 전국에 알리는데 크게 일익. 특히 현정화 선수는 ‘대추차 끓이는 법’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고, 대추차를 마신 선수·임원들의 대추구입 희망이 쇄도해 불티가 날 정도였다는 것.

…현정화, 홍차옥, 유남규 선수 등 대형 탁구스타들의 명승부전을 관람하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어 전국대회를 치를 정도로 규모가 큰 보은농공고 강당도 관랍석이 모자랄 정도. 특히 학생들은 휴식시간을 이용해 탁구스타들의 사인을 받으려고 줄을 서기도.

…대회기간중 김덕영 도지사가 대회장을 찾아 선수를 격려했고, 이재충 군수 등 관내 기관 단체에서 환영현수막을 내걸어 대회분위기를 확산 고조시켰으며, 대회장을 찾아 각 팀별로 사과 1상자씩을 기중하고 임원들은 만찬자리를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인심 좋은 보은 알리기에 한몫.

…4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기간 동안 선수·임원 등 1백50여명이 보은을 찾아 공식적으로 5천여만원을 지출, 지역경제에도 보탬을 주었다는 평.

…다만 옥의 티로 보은농공고 강당의 조명시설이 미약해 보도진들의 사진촬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후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