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실업탁구대회 보은개최의 이모저모
보은탁구 활성화 기여
1993-11-20 보은신문
…한국 실업탁구연맹(회장 김은수)이 주최하고, 중부매일 신문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중부매일신문 부회장인 이상훈씨, 이사 천성호씨, 한국화장품 탁구 감독 이대섭씨 등이 보은출신인 관계로 보은대회 유치의 기틀을 마련했고, 조충길 군 체육회 전무이사가 대회유치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관광보은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
…특히 대회 개최 전부터 경기장을 관리하고 아치, 현수막을 내걸어 대회홍보를 하는 것은 물론 , 각급 기관단체에 초청장을 내어 한뜻으로 참여시키는 등 탁구협회 회원등의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 탁구협회 회원들은 대회가간 동안 부심으로 보조심판을 보는 한편 경기장 질서유지를 위해 앞장서 일하는 등 집행부로부터 "대회기간 동안 선수·임원들이 아무런 불편을 못 느끼도록 노력 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평가받아 보은인의 자긍심을 느끼는데 일익을 담당.
…특히 주부탁구협회(회장 최현순)회원들은 대회가간 내내 경기장에서 대추를 직접 고아 만든 대추차를 무료 봉사해 선수·임원들이 휴식 중간중간에 대추차를 시음하게 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어 보은대추를 전국에 알리는데 크게 일익. 특히 현정화 선수는 ‘대추차 끓이는 법’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고, 대추차를 마신 선수·임원들의 대추구입 희망이 쇄도해 불티가 날 정도였다는 것.
…현정화, 홍차옥, 유남규 선수 등 대형 탁구스타들의 명승부전을 관람하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어 전국대회를 치를 정도로 규모가 큰 보은농공고 강당도 관랍석이 모자랄 정도. 특히 학생들은 휴식시간을 이용해 탁구스타들의 사인을 받으려고 줄을 서기도.
…대회기간중 김덕영 도지사가 대회장을 찾아 선수를 격려했고, 이재충 군수 등 관내 기관 단체에서 환영현수막을 내걸어 대회분위기를 확산 고조시켰으며, 대회장을 찾아 각 팀별로 사과 1상자씩을 기중하고 임원들은 만찬자리를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인심 좋은 보은 알리기에 한몫.
…4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기간 동안 선수·임원 등 1백50여명이 보은을 찾아 공식적으로 5천여만원을 지출, 지역경제에도 보탬을 주었다는 평.
…다만 옥의 티로 보은농공고 강당의 조명시설이 미약해 보도진들의 사진촬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후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