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는 농심(農心)
벼수매 시작…아직도 벼베기 못한 곳 많아
1993-11-06 보은신문
이는 순수 농민인력 뿐만 아니라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공무원 및 기관단체, 자매결연지역에서까지 참여, 농작업 지원에 나서고 이중 2백24명이 동원돼 8ha의 논에서 벼베기를 지원해 그나마 수확이 이뤄진 것이다. 더욱이 적지 수확을 놓쳐 미질이 크게 떨어질 것이 우려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10월말에 이미 벼수확을 완전히 끝마쳤던 것과 비교하면 벼베기가 상당히 늦어지느 상황이다.
따라서 이미 벼수확을 마친 마을의 농기계를 벼수확이 늦어지고 있는 마을에 투입해 벼베기가 보다 빨리 끝날 수 있도록 행정 기관의 배려가 요구되고 있다. 농민들은 냉해피해로 작황이 크게 감소한데다 일손부족으로 수확까지 어려움이 크다며 "각읍면에서 벼베기 상황을 파악, 농기계를 고루 동원해 벼베기가 빨리 끝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한다"고 요구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