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탑 삼거리 운행 우왕좌왕
우회차선 안내 표지판 설치로 차선변경 알려줘야
1993-10-30 보은신문
경찰서(서장 이현규)는 통일탑 삼거리가 교통량이 많은데다 상주 보은방면 도로는 직선인 반면 속리산 보은방면 도로는 커브길인데다 경사를 이루고 있어 운전시야가 불량한 상태에서 양보운전을 하지 않고 상호 직진하다 보니 사망사고가 일어나는 등 사고위험이 높아 교통신호기를 설치하기에 이른 것. 교통신호기는 최근 덧씌우기 공사 등 여러 가지 여건으로 신호등 대신 경보등으로 바꾸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속리 보은, 상주 보은방면 차량이 상호 직진하다보니 충돌사고 등 대형사고의 위험이 커 상주 보은 방면 차량을 우회시켜 속리산 보은 방면의 차량을 확인한 다음에 좌회전하도록 차선을 다시 그렸지만 운전자들이 차선과 교통신호를 무시한 채 그대로 직진하거나 안전구역가지 들어와 우왕좌왕 하는 등 사고위험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운전자들에 따르면 "사전에 교차로에서 우회해 방향전환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교통안내표지판도 없고 교차로 구역을 침범하며 직진하게 되어 사고위험이 높다"고 지적, 교통안내 표지판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보은 국도유지 관리사무소(소장 이우령)에서는 이달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이평교-탄부교 구간 덧씌우기 공사를 실시하고 이후 새로 차선을 도색할 것이라면서 이에 덧씌우기 공사가 끝나는 대로 적절한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