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공원 연계 … 공원엔 지하 주차장을
아이디어맨 김 광 호 씨(외속리면 민원봉사담당주사)
2001-07-14 곽주희
김주사는 올해 5월 충북도의 도민개혁과제 공모에서 「충북도 청사주변지역 공원화 추진 5개년 중장기계획」을 제출, 동상에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주사는 이번 공모 이유에 대해 “도청 주변지역이 도시적인 제기능과 역할을 잃어버려 교통체증이 심하고 민원인이 주차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을 제시한 것 뿐이다”고 말했다.
또 김주사는 “청주 중심가가 교통난에서 벗어나 재기능을 찾으려면 상당공원과 도청 일대를 종합 공원화하고 또 상당공원 지하를 주차장 용도로 개발, 이에 따라 교통난 및 주차난 해소를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관공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도시민에게 휴식공간 제공 등 주민편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사는 응모작 「충청북도 청사주변지역 공원화 추진 5개년 중계획」에서 상당공원과 도청 주변을 1∼5단계로 나눠 종합공원 및 지하 주차장 용도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주사는 단계별 계획으로 △1단계 - 계획입안 및 도민의견 수렴, 사업 타당성 검토 등 준비단계 △2단계 - 도청담장 허물기 사업추진(예산확보 및 사업시행) △3단계 - 상당공원 지하주차장화(지하 방공호화) 추진 △4단계 - 상당공원과 도청을 연계한 종합공원화 추진 △5단계 - 도청옆 대로 지하도로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김주사는 “현재 도청 담장을 허물고 상당공원과 연계된 종합공원을 만들 경우 청주시민에게는 둘도 없는 휴식공간이 됨은 물론 민원인 편익도모를 통해 친근한 행정상을 제고할 수 있는 기대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당공원 지하주차장화에 대해 “영국 런던의 경우 공원 밑을 대부분 주차장화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경남 창원의 경우 이와 비슷하게 도시계획을 꾸몄다” 면서 “청주도 상당공원 지하를 주차장으로 개발할 경우 도청일대 교통난과 주차난이 크게 개선, 주차전쟁과 교통정체 현상이 해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주사는 지난 85년 경남 지방공무원 9급 공채에 합격, 경남 의청군 구산면사무소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지난 90년부터 줄곧 보은군에서 근무했다. 김주사는 지난해 태권도공원 유치와 관련, 각종 자료와 정보 입수는 물론 조성사업 계획서와 신청서를 컴퓨터를 이용해 제작하는 열의와 실력을 겸비했으며, 빔프로젝트 홍보기법을 이용해 군정보고 자료작성시 뛰어난 홍보자료를 직접 제작해 예산절감에 앞장섰고 각종 책자제작에도 뛰어난 컴퓨터 실력을 발휘했다.
김주사는 지난 96년 지방공무원 학술논문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공부하는 공무원상을 보여주었으며, 지방세 증대와 일상경비 출납계산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보은읍 지산리가 고향인 김주사는 보은 삼산초(58회)와 보은중(23회)을 거쳐 충남기계공고, 경남대 행정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부인 이순회(군청 종합민원실 교통계)씨와의 사이에 예쁜 두딸을 두고 있다.
지금도 김주사는 틈만나면 자료를 수집,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등 아이디어 뱅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 이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