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 진흥기금 조성 시급"
문화행사 개최때마다 가중되는 재정부담 해소해야
1993-09-11 보은신문
즉, 10억내지 20억 정도의 문화체육 진흥기금을 조성해 놓고 기금에서 나오는 이윤으로 속리축전이나 군민체전 등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매년 개최때마다 가중되는 군비 부담이나 찬조금 갹출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 지금까지 속리축전이나 군민체전을 개최할 때마다 낮은 재정자립도의 군 재정으로 그나마의 예산을 세우는데 부담을 느껴왔고, 때문에 상당액을 찬조금에 의존해 오는 등 어려움이 커 속리축전 격년제 실시 등의 이론이 제게되기도 했었다.
더구나 올해 속리축전을 앞두고 적게 책정된 예산에 대한 자구책으로 군민체전과 병행 추진하는 것도 심도 있게 논의된 바있고, 더구나 올해 속리축전 추진예상액 4천7백40만원중 찬조예상금 1처5백만원을 제외하면 속리축전 책정액이 1천1백40만원으로 3천3백여만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인근 옥천군의 경우 중봉충렬제의 추진금 전액을 군비로 책정해오고 있는데 비해 군내에서는 다른 자금조달처가 없는 시점에서 올 2회 추경에 예산을 상정하는 등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근원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월되는 잉여예산중 얼마를 기금으로 하고 전군민을 대상으로 조성기금을 모금해 탄탄한 문화체육 진흥기금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뜻있는 인사들 사이에 종종 거론되고 있어 관계 기관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