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문화공간 마련하자"
건설중인 문화예술회관 주변 잔여부지 매입… 민속자료 전시관, 야외음악당 건립 등 여론 높아
1993-09-04 보은신문
여성회관과 복합건축으로 짓고 있는 문화예술회관 옆에 현재 군이 추진하고 있는 민속자료전시관을 건립하고 주변의 잔여 부지를 매입해 야외음악당이나 집회시설 등을 만들고 잔디표를 조성해 군의 문화적 중심지로서 군민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해야한다는 것.
즉 문화예술회관은 여성회관과 함께 대강당, 다목적실, 도서실, 체육교실, 기술교육장, 취미교실, 수익사업장 등의 시설을 갖춰 대형행사나 세미나, 연극공연, 전시회 등을 두루 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만큼 좀더 폭넓은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곳은 주위에 주차시설이나 소공원, 고수부지, 삼년산성 등이 가깝게 위치해 있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는 최적지인데다 유치원생이나 국민학생들의 소풍장소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더구나 부지만 매입하면 특별한 부대시설을 설비하지 않아도 되어 많은 예산이 수반되지 않으므로 주변 잔여지를 추가 매입, 군민의 문화센터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사업비 46억1천5백만원을 들여오는 ’94년까지 완공되는 문화예술회관은 지금까지 50%의 사업공정을 보이고 있는데 아직 설계변경에 따른 부족 사업비 4억원이 확보되지 못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올해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올해 착공, 내년 상반기 중에 완공할 예정인 민속자료 전시관은 당초 삼년산성내에 조성키로 하고 허가신청을 했으나 문화재관리국에 시청이 반려되어 현재 삼년산성 밑이나 정이품송앞, 문화예술회관 옆 등이 적정부지 대상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상지 결정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