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보은군" 노래 사장위기

군가(郡歌)의 확산보급에 노력해야

1993-08-28     보은신문
지난 '76년 보은군을 대표하고 주민화합을 복돋우기 위해 만들어진 '우리 보은군'이라는 노래가 학생과 주민들 사이에 불리어지지 않아 사장될 위기에 놓여있다. '우리 보은군'이란 군 노래는 지난 '76년 하중회 작사, 김강섭작곡, 문정선 노래로 만들어져 당시 마을 앰프를 통해 틀어주거나 학생, 단체 등의 합창대회 때 지정곡으로 선정, 부르도록 해 학생과 주민들사이에 많이 불리어지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군가가 있다는 것조차 모를 정도로 학생과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이를 안타까워하는 뜻있는 주민들은 군 노래가 확산 보급되기 위해서는 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불리어져야 하는 만큼 보은사람이면 누구나가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배움의 기회를 만들어 확산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다음은 보은군민의 노래 가사
1. 속리산 정기 여려 바람도 푸른고/흐르는 물소리는 오늘도 맑아/역사의 향기가 높이 높이 뽐내고 여기가 우리보은자랑도 많아/흘러가는 저구름도 쉬어가는 곳/보은에서 맺은 사랑 오래오래 살겠네.

2. 천황봉 줄기 따라 새길이 열리고/오가는 사람들은 오늘도 밝아/전설의 노래가 넘쳐넘쳐 흐르고 여기가 우리보은 인심도 좋아/흘러가는 저구름도 쉬어가는 곳/보은에서 맺은 사랑 오래오래 살겠네